|
안녕하세요.
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기 어렵고, 한편으로는 타인에게 의지하고,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
동시에 있다면 많이 혼란스럽고, 갈등이 될 것 같네요.
님의 글 역시 여러번 지웠다가 다시 간단하게 올리셨다고 하셨는데요.
정말 많은 부분이 함축되고, 또 더욱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지는 글이기도 합니다.
타인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시는 부분이 글속에서도 나타는 것 같네요. 님에게 있어서 '아셈'역시 타인이며,
님의 상황이라면 충분히 이러한 글의 내용이 이해가 됩니다.
먼저 타인과의 관계에서 님의 주제는 '자기 개방'과 관련된 것인데요.
사람이 타인에게 자기개방을 하지않는 이유는 그 상황이 '안전하지 않다' 라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.
님에게 타인은 안전한 대상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리고 님께서 타인과 환경을 안전하게 느끼지 못하는
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. 먼저 그 부분에 대한 탐색이 필요합니다.
더불어 추가적으로 님의 상황에 대한 정보가 더욱 필요합니다.
센터에 내방하시어 전문적인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.
감사합니다.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저는 타인을 믿는 일이 어렵고 제가 생각하는 것을 쉽게 털어놓지 못합니다
이 글도 일주일간 썼다 지웠다하다 간단하게 올려봅니다
아무리 친한 사람도 만나고 헤어지면 내 욕을 하는게 아닐까 사실은 나를
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
부모님이 혹시 불륜관계가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서 다른걸하는척 휴대폰 통화메세지기록도 보기도 하구요
친구관계도 매우 좁습니다 고등학교 3년간 한두명만 사귀었는데
그 아이들도 별로 친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
친구 부모님 선생님등등 제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 해당됩니다
속마음을 털어놓는 건 물론 일기도 제대로 쓸 수 없습니다(최대 하루.누가 볼까봐 두려워서 쓰지 못함)
이런 주제에 사람은 또 좋아해서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나
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
그리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너무나 괴롭습니다
왜 이런 걸까요?
|
상담안내 > 온라인상담
